Looking into my stimulus for months. MONTHS.
너무나 지겹다. 정말. 얼른 끝내고 싶다. 근데 안. 끝나.
영어직관이 있음 두배는 빨리 일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나의 어드바이저는 그저 신기해하기만 하고...
어떻게. 그렇게. 일을. 느리게. 할. 수. 있는거지?
일본 미용실 가기 전에 얼마나 희망에 부풀어있었는지 --
근데 이번의 옵티멀한 선택은 전체 머리 (샤기아닌) 컷 + 앞머리 펌만 하고 집에서 웨이브로 고무줄 만드는 거였어-
뭐 한 백불정도 더 쓴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속이 쓰리잖아.
그리고 결정적으로 머리가 되게 안 이쁘잖아.
그냥 얼굴 문젠가 ㅠㅠ
훌쩍
훌쩍
어제 학회에서 리젝된 충격으로 그로기 상태에 있다가
오늘은 일어나자마자 언니들과 소호에 브런치 먹으러 감.
무거운 가방을 메고 하루종일처럼 느껴지는 시간을 걷고 나니
넘너무 피곤하네.
근데 왜 다들 그렇게 poached egg를 가지고 난리들일까
먹어보면 딱히 대단한 맛도 아닌데 ...
다음번 브런치 때는 좀더 지조있게 다른 것을 시켜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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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떠난 자리는 결코 다른 것으로 대체될 수 없습니다
1,2,3년차의 시간이 linear하게 지나갔다면
4년차가 되면서부터는 뭔가 tipping point를 지났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는데
바로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다.
1. 이제 웬만한 일에 심적 damage를 안 입음.
2. 망해도 괜찮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웬만해서 안 망한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기도 함.
3. Presentation 준비 진짜 대충함. 예전엔 막 발표 스크립트도 다 쓰고 그랬는데, 이제 영어도 그냥 준비없이 하는 지경에 이름.
4. 약간 포기한 상태같기도 하고 ...
5. 이번 생의 박사과정은 망했어- 뭐 그런거랄까.
6. 마지막 말은... 하나님 죄송해요.
요즘 하염없이 하염없이 듣고있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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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일어난 일이 너무 많아서 오늘처럼 피곤한 날 다 쓸 수는 없겠다.
학기는 어느새 2주 정도가 흘러서 이제 9월의 중순이 되었네.
난생처음 혼자 그것도 남의 나라에서 집을 구하러 다닌 에피소드도 참 길고 할 말이 많지마는
그보다 꼭 적어두고 싶은 것은 나의 내면의 변화다.
약 때문인지 환경 변화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이제 무드가 거의 완벽하게 돌아왔다.
이제 친구도 잘 사귈 수 있을 것 같고, 남들에게 조금 더 다가가고 싶은 생각이 들고,
그런 모든 initiative가 예전보다 '쉽게' 느껴진다.
그 이상했던, 날 많이 괴롭혔던 'I'm disconnected to everything' 의 느낌을 요즘 잊고 살고 있다-!
그래서 소감이 어떠냐고?
일단은 "편리"해지긴 했는데 왠지 조금은 씁쓸한 기분이 든다.
여튼 잘 기능하고 있다.
그리고 아주 오랫만에,
마음이 '편'하다.
(알차게 보내야 할 학기의 한주한주가 가는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10월 1일까지만 시간이 빨리 흘러줬음 좋겠다. 나 얼른 새집으로 이사가게-)
아내가 된 기념으로 언제까지나 무한히 참아주는 속깊은 반쪽을 연기하려 했는데
정말 꼭 이렇게 화를 한번 내야지만 그제야 말이 통하는 남편 진짜 미워.
부부 사이에도 결국 힘의 논리인거냐.
별거없네.
지난 한달간 나는 두둥실 풍선처럼 하늘로 떠올랐다.
공부가 재밌으니 기분도 좋았지만 너무나 오랫만에 느껴보는 무중력의 느낌은 두렵기도 했다.
언제 어디선가 뻥하고 터질 거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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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LLY I understand the non-parametric permutation t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