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토막 2017. 6. 2. 02:28


오늘 길을 걷다 교통표지판을 보았는데 

.... 햇빛에 비친 게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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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17. 6. 1. 14:52

최근 1-2년 사이에 시작되어 요즘 부쩍 자주 느껴지는 증상이 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화가 너무 급속도로 오르는 것. 

대인 상황에서 화가 나는 건 아니고 주로 무언가 하던 작업이 안될때 온몸에 스트레스가 확 오른다. 

쉽게 frustrated 된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한 것 같음.

이 반응이 예외없이 트리거 되는 상황은 지금까지는 두가지가 있었는데, 비행기타러 공항갈때랑 코드쓰다 막힐때. 

이럴때는 두피까지 열이 쭈욱 오르는 것 같으면서 

아무도 이 상황을 몰라준다는 답답함이 극도로 치밈과 동시에 텐션이 올라감. (그냥 한마디로 미x년 모드임 ㅠㅠ) 

상황이 해결되면 바로 괜찮기는 한데, 몇번인가는 진정되고 나서 뒤통수에 누군가 가격하는 느낌 들면서 휘청하고 어지러운 느낌도 몇번 있었더랬다. 

근육도 많이 긴장하는 것 같고. ㅠㅠ 


며칠전에 곰곰이 이 반응들에 대해 생각하다 불현듯 

아.. 설마 이게 말로만 듣던 홧병인가 .. 

동시에 

모든 현상에 이미 이름이 붙어있다는 것에 대한 존경심을 느꼈음. 

화병이면 나 이제 공식적으로 중년여성?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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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토막 2017. 5. 31. 12:18

숨쉴때 느껴지는 뱃살만큼 공부를 방해하는 것은 없다. 

꿀꿀아 그만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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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17. 5. 20. 05:38

메또드 섹션을 쓰기 위해 예전에 했던 엠터크 결과를 정리해서 그래프 하나를 만들어야 하는데 

예전에 랩매니저가 줬을지도 모르는 스크립트를 찾아볼까 아님 혼자 한번 짜볼까 고민중. 


삽질을 하면 내 코딩 실력에 큰 도움이 되겠지만 시간은 말도 안되게 낭비될거구..  

랩매니저가 준 스크립트를 돌리면 당장의 시간은 절약될 것이나 나는 여전히 코알못이겠지


사실 지금처럼 닥친 데드라인이 많을 때에 시간을 아끼는 것도 정말 좋은 선택인데 

요즘 간단한 코딩도 쉽게 못해서 낭비되는 시간이 자꾸 너무 많은 것도 사실이고

왜이렇게 실력이 안 느나 생각해보니 혼자서 첨부터 끝까지 내 생각으로 짠 스크립트가 하나도 없다는게 문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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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토막 2017. 5. 19. 13:22

나의 무능함은 끝이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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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17. 5. 19. 13:19

정 선생님의 바흐연주를 듣고 온 날. 

소나타 첫 곡은 조금 실망스러웠으나, 파르티타 세곡은 정말 다 좋았던 것 같다. 인생이 담긴 바흐 파르티타. 

앞자리에 앉았는데도 의외로 얼굴 표정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실망했다. 

표정을 볼 수 있느냐 없느냐는 연주의 감동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인데 

괜히 사람들이 비싼 자리에 앉는 게 아니구나 생각했다. 

다음번엔 몇십불 더 쓰고 감동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자리에 앉아야지. 


 집에 왔는데 너무 피곤하고 왠지 조금 슬펐다. 

오늘 낮에는 스크립트 짜다 열받아서 넘 힘들었구 

지금은 마음이 좀 지치고 슬픈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정 선생님이 늙은 걸 봐서 그런가? 

사람이 늙는 걸 보면 좀 슬프다. 해지는 것 보는 느낌이 든다. 


오늘은 집에 와서 마저 스크립트를 다 고치고 자려고 했었는데 

그냥 눕고 싶다. 

좀 울고싶기도 한데 가슴이 답답한 것이...  

참아야지 

호랄랄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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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17. 5. 19. 04:29

스크립트 짤때마다 죽고싶은 기분이 든다. 

남편한테 말하면 너무 스트레스 받아해서 이제 남편한텐 말도 못하겠고--  

죽고싶은 기분은 아닌데 죽고싶은 기분..

이거 어떻게 설명하지 


어디 단단한 벽에 계속 부딪히는 것 같은 이 딱딱함.

딱딱한 내 돌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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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17. 5. 10. 00:07

랩미팅. L과 JR의 발표. 

아 아무래도 나는 안되겠어.. 

아카데미아를 떠나야지 .. 


그렇게 생각함. 

잠도 못자고 

지도교수한테 천덕꾸러기 된 것 같고 

잠 못자서 몸 컨디션 최악이고. 

결정적으로 엔트레인이 내 하루를 상쾌하게 망쳐놓은 하루.. 


어제의 나는 힘들면서도 하고싶은게 너무 많아서 눈물이 날 것 같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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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17. 5. 9. 01:56

늦잠자고 학교에 와서 컴퓨터 앞에 앉았다. 

괜히 눈물이 날 것 같다 저 깊은데서부터 

피로와 버거움과 다 가라앉지 않은 감정이 함께 몰려오는듯. 

이런날 하루쯤 쉬고싶은데 그럴 수 없는 상황이 오랫만에 조금, 

버겁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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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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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17. 3. 31. 14:01

나는 오늘 하나의 마음이 감당할 수 있는 슬픔은 어디까지인지 그리고

그 한계를 벗어나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가 궁금했다. 

어디까지 계기판이 외부 자극에 비례해서 반응할 수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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