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에 해당되는 글 468건

  1. 2018.09.15 :: 블로그 이사할거예요!
  2. 2018.07.10 :: 엉엉 울었다
  3. 2018.07.06 :: 백업의 생활화
  4. 2018.07.06 :: 코알못ㅠㅠ
  5. 2018.02.26 :: 이번 플루 시즌
  6. 2018.02.26 :: 새해계획 업뎃
  7. 2018.02.26 :: a form of procrastination
  8. 2017.12.23 :: 이사
  9. 2017.10.19 :: smartness
  10. 2017.10.13 :: 겉과 속
  11. 2017.10.05 :: 아주 나쁜 날
  12. 2017.10.03 :: a brave thinker 1
  13. 2017.10.03 :: 힘든시간 잘 살기
  14. 2017.09.21 :: 내 인생을 보니까
  15. 2017.09.21 :: 즐겁게 산다
  16. 2017.08.05 :: 라이팅
  17. 2017.07.24 :: -- 2
  18. 2017.07.06 :: 버릴 수 있습니까?
  19. 2017.07.05 :: 귀찮음
  20. 2017.07.05 :: 꽈배기
일기 2018. 9. 15. 07:35

오시는분이 계시는진 모르겠지만 조만간 블로그를 워드프레스로 옮기려고 해요. 

옮겨서는 좀더 글도 규칙적으로 쓰려고요. 

혹시라도 새 주소를 알고 싶으신 분은 댓글 남겨주세요.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엉엉 울었다  (0) 2018.07.10
백업의 생활화  (0) 2018.07.06
코알못ㅠㅠ  (0) 2018.07.06
이번 플루 시즌  (0) 2018.02.26
새해계획 업뎃  (0) 2018.02.26
posted by shys
:
일기 2018. 7. 10. 13:31

오늘은 우연히 샤워를 하러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엉엉 운 하루. 

그럴 줄 몰랐는데 말이다. 

괜찮다고 생각했던 마음이 물줄기를 맞으니까 갑자기 막 울기 시작했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로그 이사할거예요!  (0) 2018.09.15
백업의 생활화  (0) 2018.07.06
코알못ㅠㅠ  (0) 2018.07.06
이번 플루 시즌  (0) 2018.02.26
새해계획 업뎃  (0) 2018.02.26
posted by shys
:
일기 2018. 7. 6. 06:30

방금 정말 오싹한 일이 있었는데 터미널에서 스크립트를 돌리려니까 갑자기 그 스크립트가 없대서 이게 뭔말이야 하고는 디렉토리를 확인해보니 왠일인지 내가 데스크탑에 와있음; 

그래서 원래 폴더 있던 자리에 가보니 그 폴더가 깨끗하게 없어짐; 뭐지 혹시 잘못해서 휴지통에 넣었나 하고 복구하려고 보니 1초전에 휴지통을 비워서 휴지통도 깨끗.. 헐.. (난 이상하게 휴지통에 뭐 들어가있는 걸 못봐서 엄청 자주 지움..)   

몇달간 프로세싱한 데이타 다 날아간건가 싶어서 보니까 다행히 데스크탑에 실험폴더가 고대로 있음..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실험폴더를 데스크탑에 옮긴 기억이 없는데... 이정도면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른다는 말이 딱임... 

여튼 백업, 백업, 백업의 중요성 ㅠㅠㅠㅠㅠ 나의 몇달치 노가다 아트가 다 날아갈 뻔했다. 

(여기서 진짜 슬픈건 날아가도 별로 아깝지가 않다는거지만.......쉿) 

집안에만 있다가 정신이 나갈 것 같으니 짐에나 가서 팡팡 뛰고 와야지=ㅠ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로그 이사할거예요!  (0) 2018.09.15
엉엉 울었다  (0) 2018.07.10
코알못ㅠㅠ  (0) 2018.07.06
이번 플루 시즌  (0) 2018.02.26
새해계획 업뎃  (0) 2018.02.26
posted by shys
:
일기 2018. 7. 6. 03:37

(오랫만에 쓰는 일기.. 쥴라이포쓰 지나가고 남편은 집에 없고 나홀로 집에 + 데이타프로세싱....) 


나는 내가 하는 공부가 재밌고 분야도 좋지만 아무래도 이걸 계속하기는 힘들겠다고 생각되는 때가 있는데,  

바로 파이썬으로 데이타 프로세싱하다가 에러가 줄줄이 나고 아무리 다큐멘테이션을 보고 또 봐도 도저히 뭔말인지 모르겠는 그런 순간(들)이다.  

다행히도 내가 쓰는 패키지 maintain하는 디벨로퍼가 엄청 착하고 친절해서 (나한테는 거의 천사, 아니 천사보다 더 위대한 존재임ㅠㅠㅠ)

에러났을때 이메일보내면 정말 금방 답해주고 여러번 follow-up으로 질문해도 친절히 답변해주어서

그나마 여지껏 목숨과 멘탈을 부지하고 있지만, 

가끔씩 '만약 이렇게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면 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때면...

가슴이, 정말, 답답해진다...  


그리고 나는 자잘하고 마이너한 것들을 몰라서 계속 누군가에게 물어봐야 하는 상황을 정말 못 견뎌하는 것 같다. 

잘은 모르겠지만 내가 남들보다 특별히 이런 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부끄러움을 많이 느끼는 편인듯..

종종 X에게 물어보면 3초만에 원하는 답이 나올 걸 알면서도 어떻게든 나 혼자 알아내보려고 한시간씩 이것저것 다 해보고 삽질하는 때도 많이 있다. ㅠㅠ 지금 내가 이렇게 시간을 쓸 계제가 아닌데..

남들에게 바보처럼 보이는 게, '저 이거 몰라요' 하고 만천하에 공개하는게, 죽기보다 싫기 때문이지... 

모르긴 모르지만 별로, 앞으로 나아가는데 좋은 자질은 아닌 것 같다. ㅠ 이런 높은 self-consciousness. 

너무 싸가지없는 몇몇 랩 동료들 때문에 생겨난 마음같기도 하고. 


그리고 말인데, 난 정말 남들 시간 뺏는게 정말로 싫다. ㅠㅠㅠ

세상에서 가장 하고 싶지 않은 일이 남들 시간 뺏는 것임-  

근데 지금 이 에러를 해결을 못하면 필요한 분석을 해낼 길이 없고, (사용자가 많은 패키지도 아니기에 그냥 내가 혼자 알아내는 수밖에 없다) 

그럼 박사논문을 못쓰고 졸업을 못하니까 정말 울며 겨자먹기로 계속 누군가에게 물어봐야 하는 상황이 너무 힘들다.  

특별히 그 디벨로퍼는 우리 랩 소속도 아니고 겨우 학회가서 인사정도나 한 사이인데 

나같은 초보자에게 일일이 답해주는게 얼마나 귀찮을까 생각하면 정말 어엄청 스트레스 받는다 엉엉엉.

난 이렇게 유능하지 못하고, unwanted한 존재가 되는게 가장 힘든 것 같다.   

 

 엉엉엉ㅇ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어엉 

울고싶어서 블로그 들어왔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 하나님 왜 저를 이렇게 쓸데없는 인간으로 살아가게 하시나요......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엉엉 울었다  (0) 2018.07.10
백업의 생활화  (0) 2018.07.06
이번 플루 시즌  (0) 2018.02.26
새해계획 업뎃  (0) 2018.02.26
a form of procrastination  (0) 2018.02.26
posted by shys
:
일기 2018. 2. 26. 13:14

나는 웬만해서는 감기에 안걸린다. 일년이 가도 한번 걸릴까 말까? 그나마 감기에 정말 '걸리는' 때가 있다면 항상 예외없이 생리중일때다. 하여간 그러한데, 이번 플루, 정말 독한가보다 (그에 못지 않게 내 몸도 독한 것 같지마는). 거의 한달 내내 몸이 다운상태다. 처음에는 열이 날듯말듯, 코가 매웠다 안 매웠다 하더니, 이건 아무래도 습도 문제인 것 같아 가습기를 틀고 잤더니만 그 증상은 나았는데 계속해서 편두통과 함께 가끔 느껴지는 이상한 팔저림 혹은 허리가 아픈듯한 증세, 나말고 아무도 모를듯한 미열, 그리고 소화 불량의 느낌이 계속해서 있다. 

첨엔 이게 뭔가 했는데 검색해보니 요즘 플루가 다 이런 증상이라고 해서 내 몸이 감기와 싸우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생각보다 플루의 영향이 전신에 걸쳐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배웠다. 나는 두통은 생전 정말 없는 편인데 요즘은 계속해서 머리가 무겁다. 어쩌면 날씨가 계속해서 너무 습하고 해가 잘 나지 않아서 그런 것일수도 있을 것 같다. 혹은 플루 시즌이 날씨와 상호작용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여튼 독한 감기덕에 학교에서는 아프면 제발 수업에 오지 말라는 공지가 간간이 나돌고 있고 학교 클리닉 홈페이지에는 빨간 글씨로 이번 플루시즌은 especially brutal 하다고 써놓았다. 

여튼, 오늘은 하루 종일 집 밖에 한발짝도 안한채로 저녁까지 먹고 났는데, 계속해서 뱃속이 긴장(?)되는 듯한 이상한 느낌이 저녁 내내 있다. 감기약 먹었을때 가끔 느껴지는 이상한 뱃속 느낌이랑 비슷한데, 

이것도 플루의 영향일까 아님 다가올 한주에 대한 스트레스 반응일까, 생각해보는 중...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업의 생활화  (0) 2018.07.06
코알못ㅠㅠ  (0) 2018.07.06
새해계획 업뎃  (0) 2018.02.26
a form of procrastination  (0) 2018.02.26
이사  (0) 2017.12.23
posted by shys
:
일기 2018. 2. 26. 06:58


1일 1 논문 <-- 현실적으로 무리가 크지만 그래도 이런 계획이 없는 것보단 나은 듯! 계속 해봅시다. 

1주일에 1회 운동 <-- 한번도 못하고 있었다. 가장 큰 이유는 뉴욕 날씨가 너무너무 별로여서. 이런 저급한 핑계를 대도 괜찮을만큼 올해 뉴욕 날씨는 정말 별로다. 그렇게 춥더니 좀 날풀리자 계속 비. 그런데 지난주에 집앞 짐에 드디어 등록했다. 그래서 이번주부터 시작한다. 1주일에 1회 운동-! 

성경 1독 <-- 이것도 연초에 한국 다녀오면서 망해버렸는데 3월 말까지 밀린 진도를 다 따라잡고 앞서가는 것으로.


그 외 

봄학기: 논문1 submission, 홈페이지 만들기  

여름: 통계/프로그래밍, 논문2 submission  

가을: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알못ㅠㅠ  (0) 2018.07.06
이번 플루 시즌  (0) 2018.02.26
a form of procrastination  (0) 2018.02.26
이사  (0) 2017.12.23
겉과 속  (0) 2017.10.13
posted by shys
:
일기 2018. 2. 26. 06:50

얼마전에 읽다가 중간에 머리를 얻어맞은 듯한 느낌이 들었던 인터넷 기사의 한 부분-  

It’s true that there’s always more to learn. Striving to bulk up your skill set can certainly help you make strides professionally and keep you competitive in the job market. But taken too far, the tendency to endlessly seek out more information can actually be a form of procrastination. Start practicing just-in-time learning. This means acquiring a skill when you need it–for example, if your responsibilities change–rather than hoarding knowledge for (false) comfort.

https://www.fastcompany.com/40421352/the-five-types-of-impostor-syndrome-and-how-to-beat-them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번 플루 시즌  (0) 2018.02.26
새해계획 업뎃  (0) 2018.02.26
이사  (0) 2017.12.23
겉과 속  (0) 2017.10.13
아주 나쁜 날  (0) 2017.10.05
posted by shys
:
일기 2017. 12. 23. 06:07

티스토리가 점점 망해가는 느낌이 짙다. 

이제 또 어디로 가야 하지?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계획 업뎃  (0) 2018.02.26
a form of procrastination  (0) 2018.02.26
겉과 속  (0) 2017.10.13
아주 나쁜 날  (0) 2017.10.05
a brave thinker 1  (0) 2017.10.03
posted by shys
:
일기/토막 2017. 10. 19. 04:37

If you think that you are smarter than others, you probably aren't. Because smart people do not think that way. 


'일기 > 토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인생을 보니까  (0) 2017.09.21
버릴 수 있습니까?  (0) 2017.07.06
어디로  (0) 2017.07.05
초록초록  (0) 2017.06.03
6월 첫날  (0) 2017.06.02
posted by shys
:
일기 2017. 10. 13. 12:19

겉으론 웬만한 일에 흠집도 안 나는 단단한 멘탈의 소유자가 되었지만 

속으로는 늘 울고 있는 사람이 되었어요. 



(겉으로 울어도 속으로는 웃고 있는 사람이면 좋을 것 같은데-)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a form of procrastination  (0) 2018.02.26
이사  (0) 2017.12.23
아주 나쁜 날  (0) 2017.10.05
a brave thinker 1  (0) 2017.10.03
힘든시간 잘 살기  (0) 2017.10.03
posted by shys
:
일기 2017. 10. 5. 15:06


가히 내 박사 유학생활기간을 통틀어 최악의 하루 중 하나로 기억될 것 같은 날.   


다 내 잘못으로 일어난 일이라 뭐라 할 말이 없다. 


이런 일로 선로나 옥상에서 뛰어내리면 얼마나 바보같은 인생인가 생각하면서 14가 플랫폼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점심엔 뭘 먹어야 하는지 경황이 없어 멍하게 시체같은 얼굴로 잠시 가게에 서있었던 하루. 



결국 서류를 제시간에 내긴 했는데 


오늘만큼 내가 계속 이 길을 가야하나 진지하게 생각해본 날이 없었던 것 같다. 


집에 오는 지하철에서는 극심한 피로로 널린 빨래처럼 늘어져 자다가 


스타벅스 커피 한잔 사와서 이삿짐을 마구마구 싸고 


저녁은 바쁜 와중에도 일부러 시티에 나가서 성경공부를 하고 돌아온 날. 


내 마음에 덮어줄 긴급담요가 필요해서.. 


그리고 다시 밤을 샐 것 같은 기세로 이삿짐을 싸고 있다. -- 



진짜 사서고생 전문. 


회사 차려도 될 것 같음. "사서 고생합니다. 929-xx3-1z0y"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사  (0) 2017.12.23
겉과 속  (0) 2017.10.13
a brave thinker 1  (0) 2017.10.03
힘든시간 잘 살기  (0) 2017.10.03
즐겁게 산다  (0) 2017.09.21
posted by shys
:
일기 2017. 10. 3. 14:20

대학원이란 곳을 처음 간게 벌써 10년이 거의 다 되어간다. 

그중 5년은 한국에서, 4년은 미국에서 보냈는데 

내 인생에 가장 자유로웠던 10년을 이렇게 어이없게 써버린 게 그야말로 어이없기도 하고 

부끄럽고 슬프기도 하고 

한편으로 정말 징하게 살아냈다 싶어 좀 칭찬은 해줘야 하나 싶기도 하고 

여기서 나가면 KTX탄거같은 피부노화의 속도를 조금은 줄일 수 있나 싶기도 하고 

뭐 그렇다. 


내가 가장 격하게 후회하는 것은, 

한국에서 대학원을 간지 얼마 안됐을때부터 

내가 별로 이 학문에 적성이 없다는 생각을 종종 했었고 

그닥 이분야에 재능이 없다는 증거도 돌아보면 참 충분히 있었고 

무엇보다 내 스스로 이 공부가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도 

너무나 열심히 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망할 수도 있다는게 아이러니할 뿐.)


이 바보 멍청아.. 

재미가 없는 걸 그렇게 열심히 할 때에는 

너의 숨은 동기를 돌아봤어야 하는 것인데.. 


그러나

너무 복잡다단했던 내 인생의 전적 때문에 

단순하게 If not fun, why do it? 이렇게 생각하고 밀고나갈 

단순한 지혜, 좀 빠릿한 중2에게도 있을법한 지혜 같은 것은 나한테 없었다. 

뭐 살아온 환경 탓할 거 없이 그냥 이게 내 성격이었다고 본다. 


근데 인생은 오묘해서.. 

그렇게 미련하게 걸어나가는 와중에도 

모든 것을 잃기만 하지는 않는다. 

지난 4년은 내 인생에서 한 챕터를 따로 쓸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이 성인이 되어서도 펀더멘털하게 바뀔 수 있다는 걸 증명해준 시간이었는데 

다시 돌아가 그 시간 없이 살아갈테냐고 물으면 꼭 그렇지는 않다. 

이것은 어쩌면 최소한의 멘탈을 부지하기 위한 자기합리화일수도 있지만- 

 

여튼 - 

후회를 했으니까.. 결단이 필요한데.. 

그 부분은 잘 모르겠다. 

내가 300살정도 살거라면 산뜻하게 새출발하겠지만

난 앞으로 50년정도밖에 더 못살기 때문에- 


그래도 하나 결정한게 있다면

두려워서 그저 열심히만 하는 인생은 벗어나기로 결심했다.. 

공부도 바쁘지만 

다가오는 가을에는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기로 

뭐 갑자기 되진 않겠지만 

내 안에 살고있는 이사람이 어떨때에 행복한지 

곰곰이 생각해서 그런 삶을 엔지니어 해가기로 했다. 



Be a brave thinker! 

때로는 실패가 창의적인 선택의 결과이도 하다. 

조금 더 생각해보고 이어서 쓰는 것으로..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겉과 속  (0) 2017.10.13
아주 나쁜 날  (0) 2017.10.05
힘든시간 잘 살기  (0) 2017.10.03
즐겁게 산다  (0) 2017.09.21
라이팅  (0) 2017.08.05
posted by shys
:
일기 2017. 10. 3. 13:27


인생을 살면서 느끼게 되는 건, 

어려운 시기를 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 

어떤 탁월한 지식이나 기술보다도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탁월한 지식이나 기술을 가졌어도 어려운 시기는 오기 마련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시기를 만나지 않기 위해 남들에게 없는 기술을 가지려 노력하지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든 시간은 꼭 오기 마련인게 인생의 짓궂은 점이 아닌가 한다. 

평생을 꽃그늘 나무그늘에서 곱게 살다 가는 사람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엔 그건 반밖에 못산 반칙같은 인생인 것 같고.. 

막상 보면 부러울지도 모르겠지만 꼭 내가 살고싶은 인생같지는 않으니. 


나는 죽을때가 되어서 눈을 감으면서  

아 정말 힘들었어 ㅡ 

그렇지만 참 잘 살았다.. 

이제 가니까 좋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나의 힘든 시간도 잘 넘어가고 

누군가의 힘든 시간에도 함께 있어주는 사람이 될 수 있길 기도해본다. 

 


여기서 반전은

나의 힘듦은 고작해야 공부, 내 진로와 관련된 것들이라는 거-  

이게 바로 이게 나의 한계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주 나쁜 날  (0) 2017.10.05
a brave thinker 1  (0) 2017.10.03
즐겁게 산다  (0) 2017.09.21
라이팅  (0) 2017.08.05
--  (2) 2017.07.24
posted by shys
:
일기/토막 2017. 9. 21. 12:51


남을 원망하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최후의 존중을 잃어버린 사람이 시작하는 행동이다. 


'일기 > 토막' 카테고리의 다른 글

smartness  (0) 2017.10.19
버릴 수 있습니까?  (0) 2017.07.06
어디로  (0) 2017.07.05
초록초록  (0) 2017.06.03
6월 첫날  (0) 2017.06.02
posted by shys
:
일기 2017. 9. 21. 12:44


산산히 부서진 것을 테이프로 이어놓은 것 같은 마음 형상을 하고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누구의 탓도, 무언가를 탓할 것도 아닌 그냥 다 내 문제. ㅠㅠ 



학교생활이 유학생활 초기 때만큼 힘든 것도 아닌데 이 증상은 나날이 굳어져만 가는걸 보면 


이제는 이게 그냥 내가 된 것 같아 더 절망적이다. 


누구의 마음을 어떻게 뾰족하게 찔러 아프게 할까 생각하는 비겁한 인간이 되었다. 




근데 공부하는 면에 있어서는 예전과 비교도 안되게 강해졌다. 


이제 어디에 가도 다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은 무시무시한 자신감 같은 것이 생겼다. 


이거 뭐지? 


트레이드오프가 너무나 명백해서 조금 무서운 기분.. 


점점 이렇게 어디서나 만나기 힘든 유니크한 아카데믹 먼스터가 되어가는 것인가. 


그래도 스스로에 대한 객관적 관찰과 평가만큼은 놓아버리지 않고 있는데... 


이런 나를 나만큼 받아들이기 힘든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내 자신이 너무 싫어서 나랑 비슷한 조합의 사람을 보면 미워서 견딜수가 없음. 




뭐 


그냥 이쪽은 그렇다 치고 하루하루 의외로 즐겁게 살아가는 중.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a brave thinker 1  (0) 2017.10.03
힘든시간 잘 살기  (0) 2017.10.03
라이팅  (0) 2017.08.05
--  (2) 2017.07.24
귀찮음  (0) 2017.07.05
posted by shys
:
일기 2017. 8. 5. 08:09

라이팅이 얼마나 어렵냐면 


하루 중 가장 외롭고 막막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면서 


다음 문장 그리고 그다음 문장을 찾아낼 것이 너무도 벅차게 느껴지는 


하지만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고 


이것은 오로지 내가 써야 할 글. 



도망가고 싶은데 자리를 뜨면 이대로 끝인 걸 알기에 


의자에 엉덩이 붙인채로 하염없이 천장에 달린 팬 돌아가는 것만 바라본다 


그 와중에 머리는 하도 잡아 당겨서 두피가 얼얼하고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힘든시간 잘 살기  (0) 2017.10.03
즐겁게 산다  (0) 2017.09.21
--  (2) 2017.07.24
귀찮음  (0) 2017.07.05
꽈배기  (0) 2017.07.05
posted by shys
:
일기 2017. 7. 24. 05:30

--

최근 한 일주일간 또 너무 스트레스가 극심...  

하나님한테 기도도 많이 하고 성경도 읽고 있다.  

그러지 않으면 하루하루 버티기가 너무 힘들다- 


가끔 왜이렇게 나의 인생은 버티는 것의 연속인가 하는 질문을 해본다. 

하나님은 날 왜 맛있는 포도나무 같은 걸로 만드시지 않고 

아리조나 사막같은데서 자라기에 딱 적합한 선인장으로 만드셨나. 


물론 하나님이 그렇게 이끄신게 아니라 내가 우겨서 멍청하게 이렇게 살고있다는 걸 잘 알지만 

며칠전에는 그래도 막아주실 수도 있으셨잖아요 

그냥 더이상 못 버틸 것 같은 마음에 그렇게 소리내어 엉엉 울어봤다. 


처음에는 공부 스트레스였지만 

가면 갈수록 이제 이것은 그냥 내 인생의 문제, 내 마음의 문제로 변해가고 있다. 

상황이 바뀌면 나는 행복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인생의 힘든시기를 겪으면서 가장 슬픈 것은 

그 시기가 지나가도 상처받은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가끔 뭘 위해 이렇게 견디고 있을까 

견디고 나면 걸레같은 내가 남아있겠지 싶어서 한없이 슬퍼질때가 있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즐겁게 산다  (0) 2017.09.21
라이팅  (0) 2017.08.05
귀찮음  (0) 2017.07.05
꽈배기  (0) 2017.07.05
이번 여행에서 생각한 것들  (0) 2017.06.28
posted by shys
:
일기/토막 2017. 7. 6. 06:09

며칠전에 큐티모임에서 불현듯 생각한 것이 있어 적어본다. 

Q. 만약 더이상 당신의 믿음을 지킬 수 없게 하는 증거가 발견된다면 당신은 그래도 믿음을 지킬 것인가? 


만약 이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한다면 그것은 내가 맹목적인 신앙을 갖고있다는 증거라는 것. 

아이러니하게도, 진정한 믿음은 그 믿음을 상황에 따라 버릴수 있는 상황에서만 가능하다는 것. 



'일기 > 토막' 카테고리의 다른 글

smartness  (0) 2017.10.19
내 인생을 보니까  (0) 2017.09.21
어디로  (0) 2017.07.05
초록초록  (0) 2017.06.03
6월 첫날  (0) 2017.06.02
posted by shys
:
일기 2017. 7. 5. 13:20

12일간 스페인을 다녀오면서 느끼고 생각한 것들이 있었건만 보따리 풀어놓기는 참으로 귀찮구나. 이러다 말듯-  

정말이지 살면서 어떤 것들은 좀처럼 변치않고 늘 귀찮다. 


이만큼 귀찮은 또다른 일이 있다면 그것은 밥상차리는 일. 

4년이 넘는 유학생활동안 단한번도 나를 위해 식탁에 밥상을 차려본적이 없다.

과장이 아니라 정말 단 한번도..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이팅  (0) 2017.08.05
--  (2) 2017.07.24
꽈배기  (0) 2017.07.05
이번 여행에서 생각한 것들  (0) 2017.06.28
화병  (0) 2017.06.01
posted by shys
:
일기 2017. 7. 5. 13:12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꽈배기가 되어있었다. 


#설탕을_뿌려서_드셔_주세요

#세월의_풍파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 2017.07.24
귀찮음  (0) 2017.07.05
이번 여행에서 생각한 것들  (0) 2017.06.28
화병  (0) 2017.06.01
코알못  (0) 2017.05.20
posted by shy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