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7. 8. 5. 08:09
라이팅이 얼마나 어렵냐면
하루 중 가장 외롭고 막막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면서
다음 문장 그리고 그다음 문장을 찾아낼 것이 너무도 벅차게 느껴지는
하지만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고
이것은 오로지 내가 써야 할 글.
도망가고 싶은데 자리를 뜨면 이대로 끝인 걸 알기에
의자에 엉덩이 붙인채로 하염없이 천장에 달린 팬 돌아가는 것만 바라본다
그 와중에 머리는 하도 잡아 당겨서 두피가 얼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