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2. 5. 20. 01:03
내 몸이 아픈 걸 느껴보기는 참 오랫만이다
하루종일 콧물이 흘러 머리가 찡하구 아프네
모처럼 일없는 토요일이었는데
불안을 벗삼아 허무하게 보내버리고는
이시간이 돼서는 아까움에 잠도 못자고 있는 바보같음ㅠ

남친이 아직도 귀가를 못해서
교통앱을 실시간으로 붙들구 있다
난 밤길을 왜 이토록 무서워하는걸까
너무 걱정돼서 심지어(?) 방금 기도까지 했다ㅠ

쉽게 패닉하는 엄마를 봐오면서
나는 절대 저러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나는 너무도 과잉보호 부모가 될 싹이 눈에 보인다...

내가 너무 안절부절못하면 남친이 부담스러울까봐 티안내구 가만히 있음..
어차피 여기 오지도 않으니까ㅡ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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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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