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혼자 있는 요즘 그야말로 BGM처럼 듣고있는 노래.
마치 외로움을 앰프에 담아 광활한 우주에 퓌융- 쏘는듯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바슬바슬 따뜻하고,
또 우주에 혼자 있다는데도 어쩐지 무섭지 않은 안녕하신가영님의 감성 💛
이 노래가 주는 아련함은 8할이 일정한 속도로 천천히 멀어져가는 이미지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절제된, 궤도에 순응하는 슬픔이 느껴지기 때문이지요.
다시 말하면 가사가 다 한 노래. 다른 가사를 붙였더라면 얼마나 평범한 노래가 되었을까 생각해봄..
ps. 앨범자켓이 마음에 꼭 든다.
우릴 기억할 수 있도록 나는 이렇게 만들어졌지만 너와 함께 했던 추억을 보며 어두운 멈춘 시간 속을 맴돌고 있어 우리를 멀어지게 했던 수많은 중력들에 내가 널 놓지 않았다면 지금의 우린 멀리 있어도 너를 볼 수가 있어 표면을 느낄 수 있어 난 너를 느낄 수 있어 너라는 궤도를 돌며 너만을 지켜줄게 유난히 무성한 별을 바라볼 때면 널 느낄 수 있어 bye bye bye bye bye bye bye bye 우리를 멀어지게 했던 수많은 중력들에 내가 널 놓지 않았다면 지금의 우린 멀리 있어도 너를 볼 수가 있어 표면을 느낄 수 있어 난 너를 느낄 수 있어 너라는 궤도를 돌며 너만을 지켜줄게 유난히 무성한 별을 바라볼 때면 널 느낄 수 있어 bye bye bye bye bye bye bye bye bye bye bye bye 일정한 속도로 멀어져 가는 같은 표정의 푸른 네가 보인다 bye bye bye bye bye bye bye bye bye bye bye bye 뜨겁고 빠르게 잊혀져 가는 슬픈 표정의 나를 본 것 같다 bye bye bye bye bye bye bye bye bye bye bye bye 따스한 봄날에 사라져 가는 뜨거운 여름같은 우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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