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3. 5. 30. 01:14

우리 오늘 오랫만에 아웃백에 가서

다시 나무천장 둥근전등 밑에 쪼로록 앉았는데

네가 없었어-  

넌 거기 있어야 하는데 ...

 

너 없는데도 맛있는 새우도 먹고 랍스터도 먹었단다.

보고싶었어 동생아. 

아무렇지 않게 보낸 하루인데

집에 와 보고서 앞에 앉으니 

생각나고 보고싶구나.

내 동생 ....

살아있을 때 너의 편이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네가 잡을 손이 되었어야 하는데 

우리가 너의 가족이었는데  

우린 다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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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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