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2. 3. 6. 23:04
문득 생각이 났다
그 전날 밤 내가 컴퓨터 앞에 앉아있었을 때 요섭이가 와서 잠깐 인터넷 뉴스를 보겠다고 했던 장면이.
아마도 프리미어리그 뉴스를 궁금해했던 것 같다. (보니까 어디엔가 취미가 EPL 감상이라고 써두었던데)
그 장면을 회상하다가 한가지가 분명해졌다-
요섭이도 자신이 다음날이면 이 세상에 더이상 없을 거라는 사실을 몰랐구나...
자기 앞에 놓인 운명을 모른 채 그 날 밤을 보냈구나..
여기서 마음이 아파졌다. 가엾은 내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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