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5. 4. 20. 13:01

화요일에 있을 세미나 디스커션 리딩을 준비하고 있다. 

프리초이스아이템- 

내가 잘 알고있는 분야는 아니다. 하지만 핸드북 아티클을 이해하는 게 어렵지는 않았다. 

여러 다양한 프로포절들을 접할 때 무엇이 문제가 될지도 이제 금방금방 생각해낼 수 있다. 재미있을만한 카운터이그잼플들도-ㅎ

예전보다 내공이 좀 쌓여가는 느낌은 든다. 

뭐 그래도 괴롭지만 ... 

여전히 힘들지만 .. 

그래도 예전보단 두 팔에 좀더 힘이 있는것같은 기분? 

예전에 오픈하우스 때문에 처음에 왔을 때는 .. 세미나를 들어가는 생각만 해도 두려웠었는데. 

또 처음에 스테파니 수업에서 발표를 맡게 되었을 때.. 그때의 긴장감은 상상을 초월했지 ㅠ_ㅠ 

그런거보면 나 참 정말 많은 고비를 지나왔다 ㅠ.ㅠ 


실력이 자라고 시야가 넓어지는 과정은 누구에게나 이렇게 힘든걸까? (그렇진 않을듯) 

그러고보니 예전에 내동생이 밤마다 다리가 아프다고 울던 생각이 난다. 

병원에 가니 성장통이라고 했었지. 

그때의 내동생보다 나이가 두배도 더 먹은 나는 지금 

생뚱맞은 먼 곳에서 밤마다 꺼이꺼이하면서 실력을 길러가고 있네. 


대체 이렇게 해서 어디로 가게 되는건지는 나도 모르겠다. 하하. 

그러나, 

노를 힘차게 젓고 있는 사람은 목적지를 덜 생각하게 되는 듯 하다. 

더 강해진 두 팔로 뭘 해도 더 잘하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 

문제는 시간이 간다는 게 아니다. 

하는일 없이 시간이 가는 거- 그게 문제다. 

자기 길을 뚜벅뚜벅가는 사람은 시간에 부끄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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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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