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4. 9. 16. 12:13
#1
페이스북에 자주 올라오는, 세월호 희생자 아이들 한명한명씩 포커스 맞춘 기사를 볼 때마다 마음이 너무 힘들다.
사랑하는 사람의 영원한 부재가 어떤 것인지를 알기에
기억의 액자에 갇혀 돌아오지 않는 아름다운 추억이 어떤 것인지도 알겠기에..
그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지천에 있다는 것,
게다가 어디 먼 곳의 이야기로 숨어주지 않고 바로 내 눈앞에 와서 매일매일 읽히는 것이 힘들게 느껴진다.
사실 어떤 면에서는 이러한 개인적 슬픔이 한 가정의 바운더리를 넘어 계속적으로 공유되는 것이 상당히 부자연스러운 현상이란 생각도 든다.
특히 나같은 사람은.. 사별이라는 고통에 대해 공감하는 역치가 매우 낮아져있으니 좀더 힘들기도 하다.
#2
언젠가 그만두더라도 조용히 단번에 그만둡시다. 질질새는 바가지처럼 울고 다니지 말구 .. ㅠㅠ
#3
포놀로쥐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