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2. 4. 2. 00:03
목장 모임 안하구 붕 떠버린 저녁
혼자 무인양품가서 그동안 별렀던 조그만 자 사고
베어드 파파 미니슈 열개에 5500원 한봉지 사먹고
아리따움가서 헤어에센스 샀다
근데 오프라인에서 괜히 샀다 ㅠㅠ
그 때 갑자기 아무 생각 없어서 사버렸는데;
내가 원하는, 정신을 빼놓는 향기도 나지 않구. . .
집에 와서는 한 잠 자고 일어났다
우는 엄마를 달래주지 못해서 속상한 저녁
난 왜 이런 마음을 가지고 태어났을까
차라리 나도 보잉이처럼 마음에 앰플리파이어를 달고 태어났으면 좋았을텐데
이제부터는 커피소년 앨범을 들으면서
숙제를 해야지
이번주엔 발제도 있구 논문도 써가야 하구
읽어야 할 리딩은 백페이지에 육박하는구나
요새 개인 경건에 너무 소홀해졌다
사실 말씀도 기도도 찬양도 예배도 다 집중이 잘 안된다
이런 마음이면 안되는데 . .
건조해진 마음에 황사가 막 일어나는 듯 하다
다시 봄비로 촉촉히 적셔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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