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 영화/티비
- 하나와 앨리스: 영상미가 돋보이는 영화. 예술영화의 범주에 들지는 않(는다)지만 대사라든지 이야기의 전개방식에서 기존영화와는 무언가 다른 시적인 (혹은 만화적인) 문법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다보고 난 느낌은, '애니메이션인데 사람이 나와 ...... ' 정도.
- 트루먼쇼: 발상도 너무 재밌고 그냥 끝까지 정말 재미있었다. 물론 나는 중간에 한번 끊고 봤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내가 정신적으로 너무 지쳐있어서였음 ... -- 결말이 너무 궁금해서 속편없나 하고 막 찾아봄.
- 소공녀 세라: 일본 만화다. 그냥 혼자 밥먹으면서 한편씩 보기 좋았다. 근데 80년대 작품이라 그런지 주제가가 트로트같음 ㅠㅠ 예전에 책으로 읽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좋았다. 예를 들면 까맣게 잊고 있던, 세라의 친구 '아멘가드' 라든지 ㅋㅋ 대체 이 이름은 어디서 유래한 것인지 영어 스펠링을 알고싶다.
-프로듀사: 집에서 고화질 티비로 3회까지 봤다. 너무 재밌다!! ㅠㅠ 난 이렇게 조연급까지 다 연기잘하는 드라마가 좋더라... IU 연기 못한다더니 내 눈에는 손색없던데?! 좀 연기가 일차원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적어도 어색한 수준은 아님. 이거 보면서 다시 한번 빡센 직업군에 대한 로망이 몽실몽실 되돌아오고 있음. 여튼, 오랫만에 끝까지 다 볼 것 같은 드라마다.
-신데렐라 (2015): 일본 오는 비행기에서, JAL은 어찌나 볼 컨텐츠가 없던지 뒤지고 뒤지던 끝에 골라서 봤던 영화다. 신데렐라 이야기를 또 보고싶진 않았는데. 그래도 그냥 저냥 재미있었다. 역시 아직도 자막없이 볼 수 있는 영화 수준은 신데렐라 이야기 따위 ... ㅠㅠ 근데 아무리 신데렐라 영화라지만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언이 'Have courage and be kind' 라는 건 너무 심하게 유치해서 결국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었음. 아 다르고 어 다른데 좀더 세련되게 할 순 없었던 것인가 ... 참고로 이 영화에 나오는 계모는 심혜진과 신기할만큼 똑같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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