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5/25 피자먹고 연구실에 와서
shys
2011. 5. 25. 21:02
느지막히 점심쯤 학교에 나왔다. 오늘은 공부가 하루종일 안 됐다. 점심에 엄마한테서 요섭이집 사진과 함께 요섭이와 큐티를 하는 중이라는 짤막한 문자가 왔는데, 그 말을 듣고 마침 나도 큐티책을 펴보니 너무도 대면하고 싶지 않은 말씀들이 가득했다. 무언가 의욕이 꺾이는 느낌이었다.
저녁에 기분전환하고 싶어서 키친에 다녀왔다. 언제나 감동하면서 먹었던 스위트애플치즈피자와 처음으로 시켜본 중국식 파스타. 우리 요섭이에게 스위트애플피자를 사줬더라면 맛있어하면서 그 순간만큼은 편하게 먹었을텐데. 아니 그 순간에도 편치는 않았으려나.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천천히 돌아오는데, 지금은 축제 기간이다. 도서관 앞에 흥겨운 무대가 펼쳐져있었다. 신나는 재즈선율과 보컬 ..
그래도 난 할 일이 많다. 고양이도 할 일이 많다. 프렌치 카페 파란 거 사가지고 연구실에 와서 다시 낮부터 검색하던 신발가게에 들어가 계속 보고 또 보고 .. 하고 있다. 대체 왜 사지 않는걸까. 아까 낮에 사지 않기로 결정하고 창을 닫았는데 왜 또 여는걸까. 이런 것 하나도 마음대로는 안 된다.
우리 요섭이 ......
공부를 해야되겠는데 무언가 줄을 놓쳐버린 느낌이다. 그래도 이제 와 생각해보면 이런 문제는 아주 마이너한 것들이다.
저녁에 기분전환하고 싶어서 키친에 다녀왔다. 언제나 감동하면서 먹었던 스위트애플치즈피자와 처음으로 시켜본 중국식 파스타. 우리 요섭이에게 스위트애플피자를 사줬더라면 맛있어하면서 그 순간만큼은 편하게 먹었을텐데. 아니 그 순간에도 편치는 않았으려나.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천천히 돌아오는데, 지금은 축제 기간이다. 도서관 앞에 흥겨운 무대가 펼쳐져있었다. 신나는 재즈선율과 보컬 ..
그래도 난 할 일이 많다. 고양이도 할 일이 많다. 프렌치 카페 파란 거 사가지고 연구실에 와서 다시 낮부터 검색하던 신발가게에 들어가 계속 보고 또 보고 .. 하고 있다. 대체 왜 사지 않는걸까. 아까 낮에 사지 않기로 결정하고 창을 닫았는데 왜 또 여는걸까. 이런 것 하나도 마음대로는 안 된다.
우리 요섭이 ......
공부를 해야되겠는데 무언가 줄을 놓쳐버린 느낌이다. 그래도 이제 와 생각해보면 이런 문제는 아주 마이너한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