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좋아-

shys 2013. 9. 24. 11:04

뉴욕에 온지 딱 한달이구나-

 

여기 생활 만족스럽다

정확히 내가 원했던 그런 생활이다.

나와 함께 공부만 하면 되는 그런 똑같은 일상의 반복.

읽고 자고 수업듣고 혼자 집에 걸어오고 또 읽고 자고 수업듣고 ...

누구와 말할 필요도 누군가를 신경쓸 것도 없는 이런 혼자만의 생활이 너무 좋아서

가끔 집에 돌아오는 걸음이 막 벅차다.

 

깨끗한 텅빈 오선지를 주고

마음껏 그려봐 - 하는 듯한 느낌.

 

평생을 이렇게 살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서 지금 꼭 필요한 시간 ...

아마 다시 오지 않을 시간...

(다시 오면 어쩌지? 다시 오지는 말아라 ...)

 

온전히 즐깁시다 -

더 부지런히 더 건강하게 더 온전하게

이 시간을 즐기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