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이번학기 요약

shys 2012. 6. 20. 00:44

이번학기에 달라진 것들

1. 논문 한줄 한줄 읽으면서 떠오른 질문들이 바로 다음 챕터에 나오는 일들이 많아짐

2. 막연히 지향하고 있었던 방향의 솔루션이 그대로 대가의 논문에 구체화된 것들을 발견하는 일이 생김

-->크리프카, 아나스타샤 등.

 

가야할 머나먼 길

1. 논문 읽을 때 뭔가 꼭꼭 씹어서 이해하는 느낌 안 들음. 생각이 작은 화소 단위로 안 돌아가고, 뭉치로만 들어오는 듯.

밥씹어 먹는 느낌이 아니라 씨리얼 마시는 기분 ㅠㅠ

큰 아이디어 이해하는 스킬은 분명 생겼는데, 작은 아이디어, supporting evidence같은 게 바로바로 프로세싱 안됨. 머리 멍~해짐.

2. 역시 논문 하나를 두세번 읽어야 소화가 됨. 시간적으로 매우 불리 ㅠㅠ

3. 현상을 단순화시켜 보는 능력 부족. 즉 난삽한 데이터 가운데서 그걸 관통하는 간단한 픽처를 봐야 하는데 잘 안됨.

4. 매시간 리딩은 결코 놓쳐서는 안됨. 이것은 대학원생의 학문적 생명줄. 다시 절감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