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시간 흘려보낸 이야기

shys 2012. 5. 23. 21:24

오늘은 집에 와서 공부하는 날! 이라 생각하고

네시반쯤 학교에서 출발, 집에 여섯시쯤 도착함.

 

샤워하려다가 운동부터 하자 해서 컴퓨터 켬

학교에 파이널컷프로 깔린 데가 있는지 포털 들어가서 잠시 검색  

낮에 추천받은 필라테스 동영상 검색해서 다운받음

계좌이체 할 거 생각나서 인터넷 뱅킹 잠시

30분정도 스트레칭, 스쿼트 등등... 하고나니 7시 반.

샤워하고 간단한 빨래 하고 얼굴에 뭐 바르고

밥 차려서 후딱 먹고

그러고 나니까 아홉시네 ...... ㅠ ㅠ ㅠ ㅠ ㅠ

 

집에 와서 은근 생활을 정비하는 데 드는 시간이 많은 것 같음.

결혼하면 더 심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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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는 여전히 잘 돌아오지 않음

일의 로드가 많은 것도 문제는 문젠데

더 문제는 그와 함께 나의 퇴행 행동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거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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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중에 작곡 복전하는 애가 있어서 나도 급 관심이 갔다.

아아 나의 로망이었는데...

언젠가 꼭 음악공부 다시 해야지

나이 먹어가는 게 슬프다

지금은 정말 진심으로 조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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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의 행태를 보니까 너무 무섭다.

진짜 이들은 우리나라를 뒤엎으려는 게 최종 목적인 집단인 것 같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까지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악다구니를 쓸 수가 있나.

내가 내 손으로 순순히 통합진보당을 찍었다는 게 정말 부끄러움.

앞으로는 모르면 투표하지 말아야겠다.

그러나 최근의 행태를 볼 때 앞으로 제정신 박힌 사람은 통합진보당 안 뽑을 듯... 그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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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감과 외로움 때문에 여전히 힘듬.

그러나 열심히 관찰하면서 이겨내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 본 와닿는 말..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것은 그들의 문제다.

모든 이에게 적용가능한 말은 아니겠지만, 나에겐 이 말을 마음판에 써주고 싶다.

좀더 내 삶에 집중해서 살아야지. 남의 삶 그만 걱정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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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내 마음에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너무 서운했다.

내 남친 정도면 참 야옹한 편인데 ...

역시 남자들은 한계가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ㅠ

나는 꼭 맞는 속옷을 입은 듯한 정서적 밀착감을 원하지만

어떤 때는 우비입고 비맞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ㅠㅠ

어디까지 요구할 수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