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풍경 1: 도서관, BOY 파티, 공원, 연구실
그동안 찍었던 랜덤한 풍경들입니다.
#1. 연구실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밥스트 도서관: 떨어져죽지말라고 저렇게 만들어놨다 @-@ 떨어지면 진짜 아플 거 같아... 좋은 건 커피갖구 들어가도 된다는 거 -ㅅ-
#2. B-o-Y Party (= Beginning-of-the Year Party).
본래 저 공간은 2면이 유리로 된 강의실인데, 파티 때는 유리벽을 미닫이처럼 밀어넣을 수 있게 돼 있다.
의자 위에 올라가 있는 프레지던트가 1학년 학생들을 찾아서 소개시키는 중, 모두 각자의 접시를 들고있다.
참고로 여기는 한국처럼 새로 왔다고 혼자 길게 자기소개할 시간 같은 거 안준다 ㅎㅎ 그냥 접시 들고 서서 목소리 높여 내 이름은 뭐고 어디서 왔고 뭐 공부합니다 끝.
#3. 워싱턴 사각파크. 과 건물 옆에 있는 공원이다. 아직 가을이라서 근처에서 점심 사다가 여기 벤치 앉아서 먹곤 함. 다음에 사진 잘 찍어봐야지. 여기 정말 좋다... 단 벤치 아래 있다가 새똥 맞는 일이 가끔 있고, 어떤 날은 비둘기들이 미친듯이 떼지어 날아다닌다. 이건 뭔가 ... 비둘기 에어쇼인가 싶을정도임.
#4. 2층에 있는 1학년 연구실. The best office I've ever had!
#5. 1학년 연구실 (2): 파란 플리스 담요 있는 자리가 내 자리. 건물 전체적으로 천장이 매우 높아서 좋다. 같은 층에 부엌도 있음. 총 6층짜리 건물을 우리과 혼자서 쓴다. 이 비싼 맨하탄 땅에서 이건 진짜로 엄청난 공간 낭비가 맞음. ㅋㅋ 우리 옆 건물은 몇 개 과가 나눠쓰던데... @@ 우리과는 전공 특성상 연구실에 남아 공부하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오후만 되면 건물이 텅 빈다. 게다가 세부전공별로 층을 나눠 쓰기 때문에, 전공이 다르면 거의 얼굴을 보기가 힘들 정도임. 여튼, 보다시피 내부가 아주 모던하게 컬러풀한 분위기로 꾸며져있다. 우리과 교수 중 한 사람이 디자인했고 어느 신문엔가 나왔다고 들었다.
$6. 1학년 연구실 (3): 화이트보드. 우리 분야 사람들에게 화이트보드는 필수. 교수님 방에도 있고 복도에도 있고 어디에나 있다. 적혀져있는 건 음운론 숙젠듯. 숙제할 때면 다들 요 앞에 모여 각자 트리를 그리고 열띤 토론을 벌인다들. 여튼 연구실은 모던 그 자체. 여기는 심지어 사람들도 정말 모던하다.......
#7. 1학년 연구실(4): 내 자리에서 바라본 풍경. 정면에 보이는 건 메일박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