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귀가길 생각

shys 2016. 2. 9. 13:21

뉴욕에서는 지하철에서 화나있는 사람을 만날 때가 참 겁나는 것 같다- 

여기서는 무슨 일이 생기면 도망갈데도 없겠구나 싶어서.. ㅠㅠ  

근데 화나서 분을 못 삭이는 그런 사람 정-말 자주 본다. 

못봐도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보는듯- 

 

뉴욕은 참 사건사고가 많은 곳이다. 

한 일주일 전쯤 뉴욕지하철에 slasher 있다고 기사 났었고 (이 사람은 잡혔지만...)

며칠전에는 월드트레이드센터 근처에서 고층 크레인이 추락해서 그 밑 길가에 주차해놓고 있던 사람이 숨졌다. 

작년에는 학교 옆 일식집 있는 건물에서 불나서 또 크게 뉴스에 났었고 

IS 테러 위협 동영상에 나왔던 건물은 내가 늘 지나다니는 K타운 옆 갭매장이었고...

그러고보니 작년에 펜스테이션 근처인가에서 총기사고도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위협들이 점점 일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는게 

실은 가장 두려운 변화라는 생각이 든다.

백년후의 뉴욕은 어떤 모습일까- 한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