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갑자기 실내악

shys 2012. 1. 6. 20:17

오늘도 점심을 먹고 나니 두시 반이었다 ㅠ
이렇게 잉여로 살면 안.되.는.데!

(근데 본격적인 잉여질이 그 이후에 시작되었다는 게 실은 더 큰 문제)  

오늘 갑자기 실내악에 꽂혀서 마구 검색을 했다.
예전에 향상음악회 때 들었던, 언젠가 찾아보리라 마음먹었던 실내악곡 테마도 희미하게나마 떠오르고 ..
(그 곡을 찾으려고 막연히 한참 뒤졌는데 드보르작 piano quintet 1번을 듣는순간 이건가 싶었지만 아직 확신은 못하겠음.)

여튼 여차저차하여 내 하드에 잠자고 있는 많은 실내악 곡과 심포니를 듣게 되었는데,
멘델스존의 4번 교향곡 "Italian" 1악장 너무너무 좋아.
나도 이런 spirit을 지닌 사람이 되고 싶다고 늘 느끼게 만드는 곡.

그리고 몇곡 더.

Smetana: String Quartet 1번 E Major.
드보르작 피아노 5중주 작품번호 81번.
브람스 Piano Quintet 작품번호 34번 f minor.
Strauss Violin Sonata

좋다 -
당분간 뭘 들을까 고민할 필요가 없겠어
그나저나 어서 새해 스케줄러 사러 가야 하는데 . . .
1월 여행 계획도 어서 확정되었으면 하는 마음.